직장이 나에게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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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03-11 13:31 | 레벨 paus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추천 0 | 조회 5,362| 댓글 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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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35년 가까이 했습니다. 그 동안 가족들을 건사하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며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였고, 조금씩 모아놓은 돈으로 산을 매입하여 나름대로 그럴싸하게 조성도 하였습니다.
제 나이 벌써 60세가 넘은 반노인이 되어 제가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좋은 사람들과 남은
여생을 보낼 계획과 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요새 원인모를 후회가 가슴 깊이 남아 있습니다.
시간여행을 따라 과거를 돌이키다 보면 왜 저의 삶을 더 주도적으로 살지 못했을까 ?
인생 궤적속에서 오직 내가 꿈꾸는 삶으로의 변화를 줄 수 있을 때 주었다면 나의 미래는 어떻게 변했을까 ?
하는 고민을 이 사이트를 통해 하게 됩니다.
직장 35년의 생활이 나에게 남긴 것..... 기회가 주어질때 변해보라는 충고와 체념, 의욕과 불신, 용기와 자만
걱정과 번민들이었습니다. 빠져 나가고 싶어도 빠져 나갈 수 없는 삶의 굴레..... 절박함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마법의 성...... 하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와서 퇴직하였으니 직장생활이 무조건 행복하지 않은 것 아닙니다. 다만,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면서 좀 더 제 자신을 위한 변신들을 하지 못했고 좀 더 충실히 제 자신을 위해 미래시나리오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가 되네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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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 다른 분들께서 보기엔 부러운 삶을 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살아오셨으니 또 다른 방향으로 잘 나가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